All for All
Friday, 21 September 2012
Wednesday, 15 August 2012
2012-08-15
항상 블로그로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실패만 하고는 했다. 컴퓨터에도 익숙하지 않고 천성이 게으르기 때문이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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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시작이 반이다'라든지 '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'와 같은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을 구실 삼아 오늘부터라도 기록을 남기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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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글쓰기를 좋아하고 손으로 쓰는 글에서, 특히 만년필과 몰스킨의 조합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'한량' 또는 유사(pseudo) 글쟁이를 자처했었다. 하지만 이젠 키보드로 글을 써야 생각이 쉽게 흘러나오는 것을 느낀다. 여러 번 생각해 본 결과 손글씨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 듯 하다. 느림은 아날로그적 감성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이다. 아날로그 세계에 태어났지만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느림은 이제 어색하고, 때론 귀찮은 '불편함'으로 다가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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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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